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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신·장비

홈카페 입문 장비: 예산별 구성과 사는 순서

홈카페는 예산 10만 원 안팎이면 핸드드립 세트, 15~25만 원이면 모카포트와 우유 거품기, 80만 원 이상이면 반자동 머신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. 어떤 예산이든 그라인더와 저울을 먼저 사는 것이 맛의 차이를 가장 크게 만듭니다.

4분 읽기
저울 위 컵에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모습

홈카페는 예산 10만 원 안팎이면 핸드드립 세트, 15~25만 원이면 모카포트와 우유 거품기, 80만 원 이상이면 반자동 머신까지 갖출 수 있습니다. 어떤 예산이든 순서는 같습니다. 그라인더 → 저울 → 추출 도구 순으로 사야 같은 돈으로 맛이 가장 많이 좋아집니다.

처음 홈카페를 꾸릴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머신부터 사고 분쇄된 원두를 쓰는 것입니다. 갈아 둔 원두는 향이 하루 이틀 사이에 크게 줄어, 비싼 도구의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. 이 글은 예산별 구성표, 사는 순서, 나중에 더할 것과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을 정리했습니다. 가격은 2026년 국내 판매가를 바탕으로 한 대략의 범위입니다.

세 줄 요약

  • 사는 순서는 그라인더 → 저울 → 추출 도구, 머신은 마지막.
  • 입문 10만 원 · 중간 15~25만 원 · 머신 80만 원 이상으로 나뉩니다.
  • 한 달 원두는 하루 2잔 기준 약 1kg, 장비보다 원두 값이 오래 듭니다.
주방 조리대 위의 그라인더와 커피 메이커
사진: Seyed Amir Mohammad Tabatabaee · Unsplash

사는 순서: 왜 그라인더와 저울이 먼저일까

홈카페 예산별 장비 구성과 사는 순서
그림 1. 예산별 구성과 우선순위
  1. 그라인더. 마시기 직전에 가는 것만으로 향이 가장 크게 달라집니다. 수동 핸드밀은 5~15만 원, 전동은 10~30만 원이 입문 범위입니다. 칼날식보다 맷돌식(버) 날을 고르세요. 자세한 기준은 커피 그라인더 고르는 법에 있습니다.
  2. 저울(1~3만 원). 0.1g 단위와 타이머가 함께 있는 것이면 충분합니다. 원두 1g 차이가 한 잔 농도를 6% 넘게 바꾸니, 눈대중을 숫자로 바꾸는 것만으로 맛이 일정해집니다.
  3. 추출 도구. 드리퍼 · 모카포트 · 머신 가운데 마시는 메뉴에 맞춰 고릅니다.
  4. 더하는 도구. 주둥이가 가는 드립 주전자, 우유 거품기, 보관 용기 순서로 필요할 때 더합니다.

예산별 구성표

구성장비대략 가격만들 수 있는 메뉴
입문(핸드드립)핸드밀 · 저울 · 드리퍼 · 필터 · 드립 주전자8~15만 원핸드드립, 아이스 드립
중간(모카포트)위 구성 + 모카포트 · 우유 거품기15~25만 원진한 커피, 라떼 비슷한 메뉴
머신(반자동)전동 그라인더 · 반자동 머신 · 저울 · 탬퍼 · 피처80~200만 원에스프레소, 라떼, 카푸치노

입문 구성은 드리퍼 1~3만 원, 드립 주전자 2~5만 원, 종이 필터 100장 3~5천 원 정도입니다. 모카포트는 3컵 기준 3~6만 원이고, 우유 거품기는 손으로 펌프질하는 것 2~3만 원, 전동 4~10만 원입니다. 모카포트 사용법은 모카포트 커피 만드는 법에 정리했습니다.

반자동 머신을 고려한다면

반자동 머신은 라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고, 아침에 5분 정도 준비할 여유가 있을 때 만족도가 높습니다. 이때 그라인더는 핸드드립용과 다릅니다. 에스프레소는 분쇄도를 아주 잘게, 촘촘하게 조절해야 해서 에스프레소용 전동 그라인더(30~80만 원)가 따로 필요합니다. 머신 값만 보고 예산을 잡으면 그라인더에서 모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. 머신 종류별 차이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고르는 법을 참고하세요.

함께 사는 것가격없으면 생기는 일
에스프레소용 그라인더30~80만 원추출 시간이 맞지 않아 시거나 씀
탬퍼(포터필터 지름에 맞게)2~5만 원기본 플라스틱 탬퍼로 고르게 다지기 어려움
스팀 피처 350ml1~3만 원우유 양 조절이 안 돼 거품이 거침
넉박스(찌꺼기 통)1~3만 원개수대에 찌꺼기를 버려 배수구가 막힘

처음엔 사지 않아도 되는 것

  • 드립 서버 · 전용 잔. 계량컵이나 집에 있는 머그로 충분합니다.
  • 온도계 달린 주전자. 물을 끓인 뒤 30초~1분 두면 대략 90~93℃가 됩니다. 온도 조절 주전자는 습관이 잡힌 뒤에 사도 늦지 않습니다.
  • 원두 보관용 진공 통. 200g씩 사서 2주 안에 마시면 원두 봉투의 지퍼와 공기 밸브로도 충분합니다.

장비 값은 한 번이지만 소모품은 매달 듭니다. 하루 2잔 기준으로 대략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.

매달 드는 것핸드드립반자동 머신
원두약 900g약 1.1kg(잔당 18g)
종이 필터60장 안팎필요 없음
우유라떼를 마실 때만하루 1잔이면 약 5L
세척 약품필요 없음머신 세정제 · 석회 제거제

반자동 머신은 매일 그룹헤드를 물로 헹구고, 한 달에 한 번쯤 세정제로 청소해야 맛이 유지됩니다. 이 손질 시간까지 생각해 두면 사고 나서 후회가 적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캡슐 머신으로 시작하는 건 어떤가요?

손이 가장 덜 갑니다. 다만 한 잔에 약 600~1,000원이 들어, 하루 2잔이면 한 달 4~6만 원입니다. 원두를 갈아 내리면 같은 양을 그 절반 아래로 마실 수 있습니다.

원두는 얼마나 사야 하나요?

하루 2잔(잔당 15g)이면 한 달에 약 900g입니다. 처음에는 200g씩 여러 가지를 사서 입맛에 맞는 원두를 찾고, 정해지면 큰 단위로 바꾸세요.

정리: 장비보다 갈아 마시는 습관이 먼저

홈카페는 비싼 머신보다 그라인더와 저울에서 시작할 때 실패가 적습니다. 예산에 맞는 구성을 고르고, 원두를 마시기 직전에 갈고, 무게를 재는 습관부터 들여 보세요.

장비를 갖췄다면 원두를 비교해 볼 차례입니다. DEPTHS COFFEE는 블렌드 원두를 200g부터 판매해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맛보기 좋고, 매장에서 쓸 원두라면 무료 원두 샘플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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