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포가토 만드는 법: 아이스크림 1스쿱·에스프레소 1샷 비율
아포가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60~80g 한 스쿱에 갓 뽑은 에스프레소 25~30ml를 붓는 것이 기본입니다. 잔을 미리 차갑게 두는 이유, 1샷과 2샷 비율, 머신 없이 만드는 법, 카페 메뉴로 낼 때 스쿱·원가 관리 요령을 정리했습니다.

아포가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60~80g(한 스쿱)에 갓 뽑은 에스프레소 25~30ml(1샷)를 붓는 것이 기본입니다.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무게 비율은 약 2.5 : 1, 잔은 150~200ml 크기를 냉동실에서 10분 이상 차갑게 두었다가 쓰면 녹는 속도가 느려져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맛이 유지됩니다.
이탈리아어로 '빠진, 잠긴'이라는 뜻으로, 아이스크림이 뜨거운 커피에 잠긴 모습에서 온 이름입니다. 재료가 두 가지뿐이라 원두와 아이스크림의 질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 이 글은 기본 비율, 진하게 · 부드럽게 바꾸는 법, 머신 없이 만드는 법, 카페에서 메뉴로 낼 때 챙길 것을 정리했습니다.
세 줄 요약
- 기본: 아이스크림 60~80g + 에스프레소 25~30ml, 잔은 미리 냉동.
- 커피 맛을 진하게 원하면 2샷(50~60ml) + 아이스크림 100g.
- 카페에서는 스쿱 크기를 하나로 정하고 샷은 따로 내어 손님이 붓게 하면 실패가 적습니다.

기본 비율과 잔 고르기
| 항목 | 기본 | 메모 |
|---|---|---|
| 아이스크림 | 60~80g (한 스쿱) | 유지방이 높은 바닐라가 커피와 잘 섞임 |
| 에스프레소 | 25~30ml (1샷) | 추출 후 30초 안에 붓기 |
| 잔 | 150~200ml | 유리 · 도자기, 입구가 넓은 것 |
| 잔 온도 | 냉동 10분 이상 | 상온 잔보다 녹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림 |
| 먹는 시간 | 붓고 2~3분 안 | 그 뒤로는 커피 우유에 가까워짐 |
아이스크림은 유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을 부드럽게 감싸고, 공기를 많이 넣은 가벼운 제품은 금방 녹아 묽어집니다. 포장지에 '아이스크림'이라고 적힌 제품이 '아이스밀크 · 빙과'보다 유지방이 많아 아포가토에 잘 맞습니다.
만드는 순서

- 잔을 냉동실에 10분 이상 넣어 둡니다.
- 아이스크림을 동그랗게 떠서 잔 가운데에 올립니다. 스쿱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 쓰면 모양이 깔끔합니다.
- 에스프레소 1샷을 추출합니다. 크레마가 살아 있는 30초 안에 붓는 것이 핵심입니다.
- 아이스크림 꼭대기가 아니라 옆으로 둘러 붓습니다. 꼭대기에 바로 부으면 한가운데가 먼저 녹아 무너집니다.
- 견과 · 초콜릿 같은 토핑은 붓고 나서 마지막에 올립니다.
원두는 산미가 강한 쪽보다 초콜릿 · 견과 향의 미디엄 다크 블렌드가 바닐라의 단맛과 잘 맞습니다. 볶음도별 맛 차이는 원두 볶음도 차이에 정리했습니다.
변형 레시피
| 이름 | 바꾸는 것 | 맛 |
|---|---|---|
| 진한 아포가토 | 2샷 50~60ml + 아이스크림 100g | 커피 맛이 앞에 섬 |
| 콜드브루 아포가토 | 콜드브루 원액 40~50ml | 산미가 적고 깔끔, 머신 없이 가능 |
| 디카페인 아포가토 | 디카페인 원두 1샷 | 저녁 디저트용 |
| 크런치 아포가토 | 구운 아몬드 · 그래놀라 1큰술 | 씹는 맛 추가 |
| 초코 아포가토 | 초콜릿 소스 5~10g을 잔 바닥에 | 모카에 가까운 단맛 |
머신이 없다면 모카포트로 진하게 내린 커피 40ml나, 원두 15g으로 진하게 내린 핸드드립 50ml를 써도 됩니다. 에스프레소보다 묽으니 아이스크림을 50~60g으로 줄여 비율을 맞추세요.
맛이 아쉬울 때 고치는 법
- 쓴맛만 남는다: 샷이 너무 길게 뽑혔을 가능성이 큽니다. 40ml를 넘긴 룽고 대신 25~30ml로 짧게 끊어 보세요.
- 밍밍하고 달기만 하다: 아이스크림이 너무 많습니다. 2.5 : 1 비율로 돌아가거나 샷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.
- 크레마가 금방 사라진다: 추출하고 시간이 지난 샷을 부은 경우입니다. 아이스크림을 먼저 떠 두고, 샷은 붓기 직전에 뽑습니다.
- 잔 바닥에 물이 고인다: 아이스크림을 너무 일찍 떠서 상온에 둔 것입니다. 뜬 뒤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세요.
카페 메뉴로 낼 때
- 스쿱 크기를 하나로 정합니다. 같은 스쿱으로 떠도 아이스크림이 단단할수록 무게가 늘어나니, 처음 며칠은 저울로 재 70g 안팎인지 확인합니다.
- 미리 떠서 얼려 두기: 바쁜 시간 전에 종이컵이나 트레이에 스쿱을 떠 냉동해 두면 주문 후 1분 안에 낼 수 있습니다.
- 샷은 작은 잔에 따로: 손님이 직접 붓게 하면 녹는 시간을 손님이 고를 수 있어 '이미 녹아서 나왔다'는 불만이 줄어듭니다.
- 원가는 아이스크림이 대부분: 원두 한 샷보다 아이스크림 한 스쿱 값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. 메뉴 가격을 정할 때는 카페 메뉴 원가 계산처럼 재료별로 나눠 계산해 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
아이스크림이 너무 빨리 녹아요.
잔이 따뜻하거나, 아이스크림이 공기를 많이 머금은 가벼운 제품일 때 그렇습니다. 잔을 냉동하고, 커피는 옆으로 둘러 부어 보세요.
아이스 아메리카노용 원두로 만들어도 되나요?
됩니다. 다만 산미가 강한 원두는 바닐라 단맛과 부딪혀 시큼하게 느껴질 수 있어, 고소한 블렌드가 더 무난합니다.
아이들도 먹을 수 있나요?
에스프레소 1샷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. 아이용이라면 디카페인 원두로 만들거나, 커피 대신 코코아를 붓는 방법을 권합니다.
정리: 70g · 30ml · 차가운 잔 · 둘러 붓기
아포가토는 아이스크림 한 스쿱, 에스프레소 한 샷, 미리 얼린 잔만 지키면 집에서도 카페 맛이 납니다. 커피를 진하게 원하면 샷을 늘리고 아이스크림도 함께 늘려 비율을 맞추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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